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8:31
연예

'너목보', '히든싱어'와 닮았지만 다르다

기사입력 2015.02.27 01:24 / 기사수정 2015.02.27 01:2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노래를 주제로한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26일 첫 방송된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는 '음치'와 '실력자'를 가려내는 새로운 스타일의 추리쇼로 이특, 유세윤, 김범수가 MC로 나서고 레인보우 재경, 안영미, 줄리안, 김상혁, 강용석등이 패널로 출연했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는 연예인 패널이 출연하고 노래가 주제라는 맥락에서 크게 봤을때 '히든싱어'와 비슷한 느낌을 줬다. 모창능력자와 원조가수를 구별해야 하는 '히든싱어'처럼 진짜 실력자와 음치를 가려냈다.

다만 '히든싱어'는 모창능력자와 원조가수를 교차해 노래를 들려주며 헷갈리게 만들고 이를 패널들이 다수결로 선택했다.

그러나 '너의 목소리가 보여'는 노래 실력 자체가 '키포인트'이기 때문에 노래 실력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장면은 없었다. 대신 '비주얼'을 중점에 뒀다.

먼저 노래를 하는 장면 자체를 음소거를 통해 선보였다. 노래를 부를 때의 모습을 보여주며 출연진의 특징을 찾아볼 수 있도록 유도했다. 노래를 할 때 배가 움직이며 복식호흡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등 섬세한 것에 집중해야 했다.

이는 3차 미션에서도 이어졌다. 사전에 녹음한 자신의 노래를 립싱크하는 장면을 통해 자연스러운지를 눈여겨볼 수 있도록 했고, 앞서 대화 당시의 목소리와 노래 속 목소리를 비교할 수 있게끔 했다.

물론 목소리를 드러내는 순간도 있었다. 노래 외에도 댄스, 랩, 악기 연주등 자신의 장기를 드러내며 일상적인 목소리를 공개했다.

노래할 때의 목소리의 차이를 찾아내도록 유도했고 노래외의 장기를 펼쳐보이게 하는 방식으로 추리쇼와 복불복이 혼합된 형태에 가까웠다. 패널들의 역할도 음치를 찾아낼 수 있도록 조언만을 할 뿐 선택은 초대가수가 해야한다는 점도 달랐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의 포맷은 신선했다. '음치'들에게도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것도 흥미로웠다. 실력자와 음치의 적절한 조화가 웃음과 탄식을 불러일으켰다.

'음치' 출연자의 노래실력에 웃음을 터뜨리면서도 함께 노래를 불러주고 박수를 칠 수 있는 분위기도 좋았다. 재기발랄한 출연자들을 꾸준히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너의 목소리가 보여ⓒ엠넷 방송화면]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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