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힐미' 지성·황정음, 바닷가 데이트 '가슴 먹먹'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킬미힐미' 지성과 황정음이 보기만 해도 안타까움이 묻어나는 ‘바닷가 데이트’에 나섰다.

지성과 황정음은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에서 ‘해리성 인격 장애’를 앓고 있는 재벌 3세 차도현 역과 비밀주치의 오리진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26일 방송되는 16회에서는 지성과 황정음이 눈꽃 열차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담긴다. 그림 같은 바닷가에서 둘 만의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다.

낭만적인 풍경과는 대조적으로 슬픔이 서린 ‘닮은꼴 참담 표정’을 지어보이는 두 사람의 모습에 관심이 쏠린다. 바다를 등지고 눈물샘이 터지기 직전의 먹먹한 심정을 드러내는 지성과 황정음 사이에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을지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지성과 황정음이 바닷가 데이트에 나선 장면은 24일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정동진 일대에서 촬영됐다. 오랜만에 서울 근교를 벗어나 먼 곳으로 길을 나선 지성과 황정음은 촬영 전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를 맞닥뜨린 뒤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황정음은 바다를 향해 뛰어가는 신을 촬영할 때 상황에 몰입, 감독의 ‘컷(cut)’ 소리를 듣지 못한 채 바다 속으로 질주하기도 했다.

지성과 황정음은 본격적인 감정 연기에 돌입하자 180도 달라진 분위기로 현장을 고요하게 물들였다. 각자 다른 감정을 유지하기 위해 서로에게 말조차 건네지 않고 몰입했다. 

제작진은 “강원도 촬영은 지성과 황정음은 물론 스태프들까지 오랜 만에 드넓은 바다를 구경하며 잠시 피곤을 씻어낸 시간이었다. 극이 종반으로 치달을수록 더욱 순탄치 않을 지성과 황정음의 로맨스에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5일 방송된 15회에는 도현(지성 분)과 리진(황정음)이 눈꽃 열차를 타러가기로 약속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혼자서 몰래 이별을 결심한 도현이 리진을 마지막으로 기쁘게 해주기 위해 제안했던 것으로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모인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킬미힐미 황정음 지성 ⓒ 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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