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수원 삼성에 역전패를 당한 우라와 레즈의 미하일로 페트로비치(58) 감독이 아쉬움을 크게 내비쳤다.
페트로비치 감독이 이끈 우라와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2015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G조 1차전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전반 추가시간 수원의 집중력이 흔들린 사이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가던 우라와는 후반 맹공을 펼친 수원에 주도권을 내준 채 오범석과 레오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경기 후 페트로비치 감독은 이날 경기 결과가 무승부가 타당하다고 총평했다. 그는 "시즌 첫 경기라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래도 전반에는 전략적인 부분이 통해 리드를 잡기도 했다"면서 "후반 수원의 전방압박에 흔들리며 동점골을 내줬고 끝내 결승골까지 허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페트로비치 감독은 후반 42분 레오에게 내준 결승골 장면은 내심 인정하지 못했다. 그는 "수원도 세트피스 골은 계획하지 못했을 텐데 우리가 실점한 꼴이 됐다"고 인정하지 못했다.
당시 수원은 오른쪽에서 염기훈이 올려준 프리킥이 골문 반대편으로 흘렀고 레오가 밀어넣어 1-1 균형을 깼었다.
페트로비치 감독은 이어서 "수비수들에게 파울하는 것을 주의하라고 했는데 사실 당시 파울이 맞는지 의심이 가기도 한다"며 "판정도 경기의 일부이기에 수원의 승리를 축하한다"고 입맛을 다셨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페트로비치 감독 ⓒ 수원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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