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운 나이에 떠난…베이비카라 故 소진 누구?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베이비카라 출신 소진(23)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25일 DSP 관계자에 따르면 소진은 지난 24일 오후 2시 대전 대덕구 한 아파트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두었다.

관계자는 "갑작스런 비보에 안타깝다"라며 "유족들을 위해 추측성이나 왜곡된 보도가 나오질 않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5년 동안 DSP미디어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던 소진은 지난해 5월 MBC뮤직 '카라프로젝트: 더 비기닝'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소진은 당시 '카라 프로젝트'를 진행하기에 앞서 "즐겁게 사는 게 제 좌우명인데 생각해보면 힘들고 지치고 못 견디겠고 이런 순간들이 좀 시간이 지나면 다 행복했던 순간으로 기억이 되더라"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그 때부터 그냥 힘들더라도 즐기자 이런 마음으로 생활을 즐기고 있다. '이거 아니면 안되겠다. 붙잡아야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라며 데뷔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낸 바 있어 고인의 죽음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소진은 최근 우울증을 앓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베이비카라 소진 ⓒ DSP미디어]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