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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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리그, 카타르월드컵 겨울 개최 강행에 반발

기사입력 2015.02.25 14:3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유럽프로축구연맹(EPFL)이 2022 카타르월드컵 겨울 개최 가능성에 크게 반발했다.

EPFL은 25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카타르월드컵을 11월부터 12월말까지 개최하는 안을 제안했다"면서 "이 단체에 가입한 모든 팀은 FIFA의 제안을 거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EPFL은 유럽프로축구리그의 연합체로 흔히 알려진 잉글랜드와 스페인, 독일 등 31개 리그가 포함되어 있다. 

개최지 선정 당시부터 무더운 여름 개최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던 카타르월드컵에 대해 FIFA는 겨울 개최를 반대하다 최근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상황이다. 제프 블레터 FIFA 회장이 직접 "11월과 12월에 개최하는 방안이 좋다"고 주장하며 가닥을 잡은 모습이다. 

개최 시기 확정을 위한 대책위원회를 맡은 셰이크 살만 빈 이브라힘 알 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도 "2022년 2월에는 동계올림픽이 열린다. 월드컵과 겹치지 않기 위해서는 11월이 최선의 선택이다"고 강조했다.

FIFA의 강행에 꾸준히 겨울 개최를 반대했던 유럽 축구 단체가 연이어 반발하고 있다. EPFL에 이어 유럽클럽협회(ECA)도 유럽리그가 진행되는 겨울에 월드컵이 열리면 대대적인 일정 조정이 필요하다고 반대 의사를 전했다.

한편 최종적인 카타르월드컵의 개최시기는 오는 3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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