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너의 목소리가 보여'가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신개념 음악추리쇼에 걸맞은 모습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는 지난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IFC몰 여의도 CGV에서 언론 시사회 및 제작 발표회가 열고 첫 방송을 미리 공개했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는 '노래를 잘하는 얼굴은 따로 있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된 프로그램.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테리 싱어 그룹에서 얼굴만 보고 실력자인지 음치인지 가리는 신개념 미스터리 음악추리쇼다.
이날 최초로 선보인 1회 방송에서 각기 사연을 가진 미스테리 9인은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서로 실력자라고 주장하며 시작됐다. 1라운드는 음소거 사이로 짧게 공개된 목소리만으로 참가자들을 유추하는 상황.
이때 안영미, 강용석, 줄리안, 레인보우 재경, 김상혁 등으로 구성된 '음치수사대'는 실력자들과 음치를 가려내는 초대가수에게 조언과 도움을 주는 역할을 맡았다. 패널들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참가들을 분석했고 호흡, 리듬, 발성, 서 있는 모습을 보며 생각을 밝혔다.
1라운드에서 2명이 탈락하고 이어 참가자들은 자신들의 사연을 풀어놨다. 화려한 악기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하고, 랩을 하는 등 노래를 제외한 장기를 마음껏 선보였다. 또 다시 2명이 탈락한 가운데 3라운드에서 노래 립싱크를 통해 최후의 3인이 결정됐다.
마지막에 남은 3명을 '음치수사대'와 초대가수가 호흡을 맞춰 100초간 질의응답을 갖고 추리를 펼쳤고, 최후의 1인과 초대가수는 듀엣무대를 통해 실력자인지 음치인지 가려졌다. 최후의 1인은 초대 가수와 당일 듀엣 무대를 가지며, 부상으로 음치면 5백 만원의 상금을, 실력자면 음원을 발매할 기회를 얻게 된다. 초대 가수는 음치를 선택하든 실력자를 선택하든 끝까지 듀엣 무대를 마쳐야 한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는 참가자들의 사연과 노래 실력, 패널들과 초대가수들의 추리가 재미를 만들어냈다. 패널들은 추리에 실패해 허당 가득한 모습이기도 하고, 예리한 관찰로 초대가수의 선택을 돕기도 했다. 음악과 추리를 접목시킨 점이 '히든싱어'를 연상시키기도 했으나, 음악 이외의 모습으로 추리를 이어가는 것이 신선함을 안겼다.
한편 '너의 목소리가 보여'는 김범수, 유세윤, 이특이 MC를 맡았으며 오는 26일부터 매주 목요일 밤 9시 40분 Mnet, tvN 공동방송된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너의 목소리가 보여' ⓒ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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