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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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변했어도 역시 수아레스는 수아레스였다

기사입력 2015.02.25 07:0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잉글랜드를 찾은 루이스 수아레스가 여전한 골감각을 과시하면서 FC바르셀로나에게 승리를 안겼다.

수아레스는 25일(한국시간)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2015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2골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전부터 맨시티와 영국 현지에서는 바르셀로나의 공격진에 대한 분석에 온 힘을 쏟았다. 이 과정에서 수아레스에 대해서는 "많이 달라졌다"는 평가가 붙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유력언론들은 수아레스에 대해 "이제는 도우미로 자리를 잡았다"며 바르셀로나로 온 이후 득점보다는 리오넬 메시 등을 지원사격하는 수아레스의 달라진 모습을 주목했다.

하지만 막상 경기에 들어가보니 역시 수아레스는 수아레스였다. 맨시티를 꼼짝 못하게 하는 두 골로 승리를 배달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3경기 31골을 기록하면서 득점왕에 올랐던 그 골감각은 여전했다.

후반 12분에 절호의 찬스를 놓쳤던 수아레스는 4분 뒤에 곧바로 이를 만회했다. 맨시티의 수비수 빈센트 콤파니의 실책으로 행운처럼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로 마무리했다. 이어 전반 30분에는 호르디 알바가 내준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시켜 이날 승리의 대미를장식했다.

이외에도 수아레스는 특유의 빠른 터닝 동작과 공간을 헤집고 다니는 능력으로 맨시티를 진땀 흘리게 했다. 전반적으로 몸상태가 좋았던 바르셀로나 공격진에서 수아레스 역시 활발한 몸놀림을 보여줬다. 수아레스의 2골로 바르셀로나는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프리미어리그 팀에 강한 강점을 발휘해 맨시티를 격침시킨 수아레스가 2차전에도 기세를 이어갈 지 궁금하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루이스 수아레스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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