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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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의 자신감 "LG 마운드는 강하다"

기사입력 2015.02.25 11:00 / 기사수정 2015.02.24 23:25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오키나와(일본), 이종서 기자] LG에 대한 이동현(32)의 자부심은 넘친다.

봉중근에 이어 올시즌 LG 트윈스의 투수조장을 맡은 이동현은 오키나와 LG 2차스프링캠프에서 개인 훈련 뿐만 아니라 팀 후배들을 이끄느라 정신이 없다. 특히 최근 자신과 비슷한 투구폼을 바꾼 정찬헌에 대해서 "쉽지 않은 폼이라 익히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잘 터득한다면 팔에 무리가 가지 않는 폼"이라며 조언을 아끼지 않는 등 신경쓸 부분이 훨씬 늘어났다.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 본 만큼 이동현은 후배들의 성장세를 빨리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어린 투수들이 정말 힘있게 공을 잘 던진다"며 후배들의 기량 향상에 감탄했다. 감탄은 이내 믿음으로 바뀌었다. 이동현은 "LG 투수진에 어느 한곳에 공백이 생겨도 충분히 막아줄 수 있는 능력있는 투수들이 많다. LG 투수진은 정말 강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후배들의 성장은 곧 본인의 긴장으로 이어졌다. 이동현도 생애 첫 FA를 앞둔 만큼 단단한 마음가짐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이동현은 "타이틀에 대한 미련은 없다"고 못박았다. 

대신 한가지 분명한 소망은 있었다. "LG 트윈스의 중간계투하면 바로 이동현이 떠올랐으면 좋겠다"는 이동현은 "개인 타이틀 보다는 팀의 우승을 원한다"며 미소지었다.

LG는 2년 연속 4강 진출로 리그에서 가장 까다로운 팀 중 하나로 변화했다. 거기에는 마운드의 성장이 원동력이 됐다. 그 중심에 선 이동현이 'FA 버프'까지 발휘한다면 LG는 다시 한번 '가을의 전설'을 노릴 수 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이동현 ⓒ 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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