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2.24 20:00 / 기사수정 2015.02.24 20:00
현재까지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코코엔터테인먼트 폐업 사태는 지난 23일 한 매체의 보도에 의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날 한 매체는 김준호가 지금까지 주장해 온 이야기가 사실과 다르다며, 그의 통장내역과 연대 보증계약서 등을 자료로 내세워 그의 말에 반박했다.
이에 김준호 측은 "회의 후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뒤 같은 날 오후 "이번 일과 관련한 회의가 끝난 것은 맞다. 정확한 문제 해결을 위한 자료를 수집 중이며, 정리 후 조만간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24일 오후에는 다른 매체에 의해 김준호가 지난 2013년 3월께 영등포 세무소로부터 약 1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추징당했다는 이야기가 보도됐다.
김준호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지난 2014년 7월에 자진해서 소득 관련 수정신고를 했다. 소득 신고를 하기 전 발견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자진 수정 신고를 했고, 이에 따른 5천만원을 추가로 낸 적이 있다"며 잘못된 보도라는 입장을 전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만으로는 김준호 측에게 상황이 불리하게 적용될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관련 내용에 관해 더욱 신중하게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해 본인들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던 김준호 측은 계속되는 논란에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는 중이다.
또 김준호 측은 만에 하나 있을 논란의 씨앗을 잠재우기 위해 오는 25일 중으로 영등포 세무소에서 소득 신고 누락과 추징금에 대해 다시 한 번 확인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말 김준호와 코코엔터테인먼트 공동 대표로 있던 김 모씨가 회사 자금을 횡령해 해외로 도주한 뒤 지난 달 24일에는 코코엔터테인먼트가 최종 폐업을 결정했다.
이후 26일에는 코코엔터테인먼트를 떠난 개그맨들이 김대희를 주축으로 '제이디브로스'를 설립해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코코엔터테인먼트의 일부 주주들이 김준호의 이야기와 제이디브로스의 설립이 명백한 계약 위반이라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양 측의 대립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 열린 한 차례 주주간담회 후에도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해 다음 만남을 준비하고 있던 김준호에게는 자신을 둘러싼 끊임없는 논란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확실한 입장표명이 중요한 상황에 놓였다.
김준호 측은 빠른 시일 내에 공식적인 발표를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전할 예정이다. 김준호가 확실하고 명백한 사실 발표로 논란의 해답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김준호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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