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 유준상 "'로빈훗' 공연 중 부상, 10cm 꿰맸다"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배우 유준상이 뮤지컬 공연 중 부상을 당한 사연을 털어놨다. 

SBS는 23일 서울 목동 사옥에서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를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유준상과 유호정, 이준, 고아성 등 주축 배우들이 참석했다. 

이날 유준상은 최근 경험한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뮤지컬 '로빈훗' 공연 중 싸우는 장면에서 이마 부위를 맞았다. 상황 파악을 못했는데, 얼굴이 뜨거워지더니 계속 피가 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1막 끝나고 20분 쉬는 시간 동안에 10바늘을 꿰맸다. 정확히 20분 후 2막 공연을 했다.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된 사건이었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유준상은 CG로 이마의 상처를 가린다고 전했다. 그는 "문제는 드라마였다. 앞머리를 내리면 티가 안 나지만, 올릴 경우 티가 나기 때문. '풍문으로 들었소' 초반에는 컴퓨터 CG를 이용해 이마 상처를 가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풍문으로 들었소'는 '아줌마', '아내의 자격' '밀회' 등을 함께 제작한 안판석 감독과 정성주 작가가 의기투함한 작품으로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 일류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 코미디물이다. 이날 밤 10시 첫 방송.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풍문으로 들었소' ⓒ 권태완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