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29)이 최근 불거진 전 여자친구 최 모씨(31)의 임신 및 재결합설에 대해 공식 부인했다. 하지만 만 하루가 지나 공식 입장을 내놓으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현중 소속사 키이스트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현중씨와 최 모씨 사이의 폭행사건에 대해서는 지난해 9월 합의가 이루어졌다. 이후 최 씨와 만남을 가진 것은 사실이나 지난해 연말에 서로 합의하에 헤어지기로 했다"고 두 사람의 재결합설을 반박했다.
하지만 사건은 이후 터졌다. 지난 1월 최 씨가 김현중에게 임신 사실을 알린 것. 키이스트는 "최 씨와 최 씨의 부모에게 수 차례 휴대폰 통화 및 부모님 간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임신 여부와 임산부 건강 상태 확인을 위해 양측이 합의한 병원과 의사를 통한 진찰을 요청했지만 최 씨 측은 이를 거부하고 이후 연락이 되고 있지 않은 상태"라고 주장했다.
또 키이스트는 "기사가 난 이후에도 김현중씨 측이 다시 한번 최 씨 측에 임신 확인에 대한 부분을 요청하였으나, 현재까지 회신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그리고 양가 부모가 만나서 결혼에 대한 얘기가 오가고 있다는 기사는 사실무근이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김현중씨는 최 씨의 임신 사실이 확인이 되는 경우 이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전해왔다"고 최 씨의 임신 사실 여부에 따라 입장을 정할 것임을 덧붙였다.
키이스트의 이 같은 공식 입장은 사건이 발생한지 딱 하루가 지나서다. 그 이유는 최 씨의 임신사실을 다시 확인하고자 연락을 취했고, 최 씨가 연락을 받지 않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 것.
실제로 키이스트 측은 "사안이 워낙 중대해 본인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은 다음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무엇보다 사실 확인이 선행되야 함을 강조했다.
앞선 22일 여성지 우먼센스는 3월호를 통해 "김현중이 2살 연상인 전 여차친구와 재결합 했고, 두 사람 사이에 아이가 생겼다"며 "임신한 상대는 김현중을 폭행치상 및 상해혐의로 고소했던 일반인 여자친구 최 모 씨다"고 보도했다.
우먼센스는 측근의 말을 인용해 "두 사람이 원만히 재결합했다"며 "현재 최 씨는 임신 10주로, 곧 4개월에 접어든다"고 전했다.
이 측근은 "형사 고소 이후 김현중이 최 씨에게 진심 어린 사과로 화해했고, 다시 만남을 시작했다"며 "김현중이 군입대를 앞두고 있어 고민이고, 양가가 현재 결혼 및 아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