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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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힙합! 래퍼들의 성적표 어땠나

기사입력 2015.02.21 09:07 / 기사수정 2015.02.21 09:07

조재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힙합이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올 초부터 이어진 매드클라운의 인기를 자이언티&크러쉬가 넘겨받았고, Mnet '언프리티랩스타'까지 화제를 일으키며 힙합의 인기가 장기화될 조짐이 보인다.

새해와 함께 지난달 9일 공개된 매드클라운 '화'의 강세는 설날이 지나도 여전하다. 21일 0시 음원 서비스업체 멜론 실시간 차트에 따르면 매드클라운 '화'는 6위에 올랐다.


매드클라운은 '화'를 통해 전매 특허인 귀에 때려 박는 하이톤 플로우 랩핑과 몽환적이면서도 섹시한 진실의 목소리를 극대화 했다. 여기에 작곡가 김도훈과의 만남과 대세 걸그룹 EXID 하니가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지원사격에 나서면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또한 나쁜 여자에게 지긋지긋하게 휘둘리면서도 그 여자를 떠나지 못하는 남자의 사랑에 대한 표현이 다소 거칠지만 대중들의 공감을 사는데 성공했다. 매드클라운은 지난해 씨스타 소유와 호흡을 맞춘 '착해빠졌어', 효린과 함께한 '견딜만해'로 차트 정상에 오른 데 이어 '화'에서도 흥행에 성공하며 새로운 음원 강자로 올라섰다.

'화'의 인기에 이어 지난 2일 공개된 자이언티&크러쉬의 '그냥'이 4위에 자리하고 있다. 힙합 대세남들의 독특한 케미로 눈길을 끌었던 프로젝트 싱글 앨범 타이틀 곡 '그냥'은 발매 직후 다비치, 백지영 등 여성 가수들의 독주를 막아낸 뒤, 차트 상위권에 장기간 머무르고 있다.

'그냥'은 자이언티와 크러쉬가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해 짝사랑, 이별에 대한 다양한 시선과 감정을 함축적인 단어로 표현했다. 가사보다는 멜로디에 집중한 것이 두 사람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언더그라운드 시절부터 인정받아온 실력파 래퍼 자이언티와 크러쉬의 개성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강한 시너지로 나타났다.

이 밖에 Ment '언프리티 랩스타'도 힙합계에서 빼놓을 수 없다. 최근 화제 속 3회 방송을 마친 가운데 제시, 치타, 강남의 '마이 타입(My type)'은 지난 13일 발매와 동시에 주요 실시간 음원차트를 석권했다.

'언프리티 랩스타'는 방송 초반 기센 여자들의 디스전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각 개인의 랩 실력이 드러나며 음원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육지담의 '밤샜지'에 이어 제시-치타의 'My type'도 음원차트에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다음 방송을 기대케 했다.


한편 나얼의 '같은 시간 속의 너'가 방송 활동 없이 각종차트를 비롯해 방송프로그램에서 정상에 올라선 가운데 래퍼들의 거센 추격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매드클라운, 자이언티&크러쉬, '언프리티랩스타' ⓒ 스타쉽 엑스, 아메바컬쳐, Mnet]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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