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남자농구 원주 동부가 7연승 행진을 달리며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동부는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2014-15시즌 KCC 프로농구 6라운드에서 74-71로 힘겹게 따돌렸다. 이날 승리로 7연승에 성공한 동부는 34승14패를 기록해 선두 울산 모비스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앞선 경기에서 모비스가 창원 LG에 잡힌 만큼 동부의 연승 여부에 큰 관심이 쏠렸다. 모비스가 주춤한 사이 동부가 쫓아갈 수 있을지는 경기 막판까지 쉽사리 가려지지 않을 만큼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동부의 초반은 쉽지 않았다. 김주성과 윤호영, 사이먼이 나서 동부 산성을 이뤘지만 리온 윌리엄스와 오세근에게 내리 점수를 내주며 크게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동부의 반격은 2쿼터 들어 김주성이 폭발하며 속도를 더했다. 김주성은 2쿼터에만 8득점을 올리면서 팀을 이끌었고 10점 차 격차를 만회하며 36-36으로 전반을 마쳤다.
김주성에 웃었던 동부는 후반 김주성이 파울 트러블에 걸리면서 힘든 경기를 펼쳤다. 3쿼터 만에 파울 4개를 기록한 김주성이 조용해지면서 동부는 KGC에 역전을 허용했고 4쿼터 중반 5반칙으로 나가면서 공격이 아닌 수비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공격에서는 윤호영과 안재욱의 3점슛으로 KGC에 맞대응했고 두경민이 72-71로 앞선 상황서 과감한 돌파를 성공하며 점수를 벌려 쐐기를 박았다.
동부는 남은 27초 KGC의 공격을 잘 막아내면서 짜릿한 7연승에 성공했다. 김주성이 14점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두경민(11점)과 리차드슨(11점), 사이먼(10점)이 뒤를 이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두경민 ⓒ 안양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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