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SK 와이번스가 니혼햄 파이터스 2군과의 경기에서 2-3으로 석패했다.
김용희 감독이 이끄는 SK는 18일 일본 오키나와 구니가미 구장에서 세번째 연습경기를 치렀다. 이날 SK는 선발 투수 채병용과 박민호, 서진용이 호투했으나 8회말 등판한 정우람이 역전 투런을 허용해 아쉽게 패했다.
선발 채병용은 1회말에 1번 아사마와 2번 마쓰모토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후속타자(삼진-우익수 뜬공-삼진)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2회말에는 6,7,8번 세타자를 중견수 뜬공, 좌익수 뜬공, 삼진으로 가볍게 삼자범퇴 시키며 이닝을 마쳤다.
이날 채병용은 2이닝 동안 8타자를 상대로 총 30개를 던지며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최고구속 139km.
선발 채병용에 이어 등판한 박민호와 서진용은 각각 2이닝을 던지며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박민호는 8타자 상대로 총 26개를 던지며 2피안타 1볼넷을, 서진용은 9타자 상대로 총 34개를 던지며 1피안타 2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SK는 2회초 임훈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하고 나주환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득점 찬스에서 박계현의 2루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임훈이 홈을 밟아 3경기 연속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는 김강민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4번 박정권이 우전 안타를 쳤으나 상대 우익수 이시카와의 정확한 송구로 2루 주자 김강민이 홈에서 아웃되며 아쉽게 추가 점수를 뽑지 못했다.
SK의 추가점은 7회초에 나왔다. 볼넷, 안타, 몸에 맞는 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최정의 유격수 앞 땅볼을 상대가 놓치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SK는 7회말에 등판한 전유수가 선두타자에게 3루타를 허용하고 후속 타자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득점해 1점을 허용했다.
SK는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연훈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리고 중견수가 공을 더듬는 틈을 타 3루까지 내달렸다. 이어 박계현과 김민식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김재현과 김강민이 삼진으로 돌아서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위기는 곧바로 찾아왔다. 8회말에 등판한 정우람이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후속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이대로 이닝을 마치는 듯 보였다. 그러나 6번 우구모리에게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던진 직구(141km)가 한 가운데로 몰리면서 좌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한편 SK는 19일 하루 쉰 뒤 20일 구시가와 구장에서 LG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채병용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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