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2.18 07:18 / 기사수정 2015.02.18 07:52
▲ MBC 끝나지 않은 토토가 열풍…‘토요일 토요일은 무도다’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의 열풍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토.토.가’ 특집을 그리워하는 이들을 위해 ‘토요일 토요일은 무도다’(20일 오후 8시 40분)가 안방을 찾는다. '토·토·가'의 섭외부터 무대 뒷이야기까지 3개월 동안 이뤄진 전 제작 과정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확인할 수 있다.
S.E.S, 터보, 소찬휘, 김현정, 쿨, 김건모, 지누션 등이 출연한 '토.토.가'는 1세대 아이돌부터 솔로 가수들까지 20세기 뮤지션들의 무대를 담아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22.2%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가 하면 90년대 당시의 곡들이 각종 음원 차트를 휩쓰는 등 반향을 일으켰다.
2부작으로 끝난 ‘토토가’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토.토.무’가 방영된다. 그동안 한 번도 공개된 적 없었던 '무한도전'의 제작 현장을 VJ들의 시선에서 낱낱이 볼 수 있다는 점, 노홍철이 음주운전 물의로 하차한 상황 속 빠른 대처로 이뤄진 터보 섭외 재촬영 과정, 첫 촬영에서는 계획에 없었던 김정남을 섭외하는 데 성공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는 재미가 있다.
김태호 PD와 멤버들의 인터뷰는 물론 ‘무한도전’이 사랑하는 배우 소지섭의 내레이션까지 볼거리와 들을 거리가 다양할 전망이다.
▲ KBS 스타들의 다재다능한 매력…‘스타는 투잡 중’
멋진 연기와 노래를 선보이던 스타들이 색다른 특기를 발산한다. 소녀시대 유리와 레인보우 재경, 배우 기태영, 조달환, 가수 브라이언이 본래의 직업이 아닌 다른 직종에 도전했다. ‘스타는 투잡 중’(21일 오후 10시 25분) 이야기다.
날씬한 몸매를 지닌 유리는 ‘몸과 마음이 투명해지는 유리의 힐링 요가’ 클래스를 열었다.
무대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치는 모습을 생각하면 오산이다. 요가 매트에서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아로마 오일을 발라주며 교감하는 요가 선생님으로서의 자질을 뽐낸다.
최근 방송에 복귀한 이본은 퍼스널 트레이너가 됐다. 보디빌딩 자격증을 딸 만큼 운동 마니아인 이본은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기태영은 훈남 바리스타로 변신한다. S.E.S 출신 유진과 함께 바리스타 자격증을 딴 그는 핸드드립 커피와 라떼 아트 수업을 통해 커피 애호가다운 모습을 보인다.
브라이언의 반전 매력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꽃집을 오픈하기도 한 브라이언은 플라워 클래스를 열어 파워풀한 가창력과 상반되는 섬세한 성격을 드러낸다. 이 외에도 조달환은 캘리그라피 수업을, 레인보우 재경은 가죽 공예 클래스를 열어 의외의 매력을 공개한다.
▲ SBS 가족 예능 붐에 합세…‘아빠를 부탁해’
최근 TV 예능의 트렌드는 ‘가족’을 키워드로 한 가족예능이다. 설 특집 프로그램도 다르지 않다. SBS는 스타와 딸이 함께 출연하는 '아빠를 부탁해'(20, 21일 오후 6시)를 2부작으로 편성했다. ‘아빠 어디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오 마이 베이비’ 등과 궤를 같이 하는 프로그램으로 참신함은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가족 예능의 붐이 한창인데다 실생활에서의 스타와 일반인인 스타의 가족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만하다.
타 가족 예능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다 큰 딸과 아빠의 관계를 조명한다는 점이다. 딸과 보내는 일상을 통해 서먹한 부녀지간의 어색함을 없애는 과정과 '보통 아빠'가 돼 딸을 대하는 스타 아빠의 모습이 관전 포인트다. 이경규, 강석우, 조재현, 조민기 등 각자 영역에서 무게감을 보인 스타들이 일상생활을 공개한다. 브라운관에서의 모습과 실생활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볼 수 있다.
딸과 대화가 거의 없는 조재현과 이경규, 딸과의 관계가 멀어진 조민기, 이와 상반되는 다정한 아빠인 강석우를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와 함께 네 딸의 미모도 화제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설특집 ⓒ MBC, KBS,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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