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이란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알리 다에이(46)가 사르다르 아즈문(21, 루빈카잔)에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
다에이는 17일(한국시간) 러시아 스포츠 전문 매체 sovsport와 인터뷰에서 "아즈문은 여전히 젊은 선수다. 더 열심히 기량을 갈고 닦는다면 훌륭한 공격수가 될 수 있다. 더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란은 최근 무딘 최전방의 무게감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해결사의 부재로 고심하던 이란은 신성 아즈문의 등장에 미소를 짓고 있다. 지난해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골을 넣으며 주목을 받은 아즈문은 2015 호주아시안컵에서 두 골을 수확하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유럽 언론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리버풀, 토트넘, 아스날,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 AC 밀란 등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란의 테헤란 타임즈는 "아즈문은 현재 아스날과 연결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기대주인 아즈문을 향해 다에이도 이란 최고의 공격수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란에는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다. 아즈문은 곧 그들의 경지에 올라설 것"이라고 확신했다.
다에이는 A매치에서 109골을 넣으며 최다골 기록을 보유했다. 1996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린 아시안컵 8강에서 한국을 상대로 4골을 넣어 국내팬들에게도 익숙하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빌레펠트, 바이에른 뮌헨, 헤르타 베를린에서도 뛰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사르다르 아즈문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