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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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단 로벤 "과르디올라, 최고의 전술가"

기사입력 2015.02.16 16:42 / 기사수정 2015.02.16 18:46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아르옌 로벤(31)이 펩 과르디올라(45) 감독의 지도력을 치켜 세웠다. 

로벤은 1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언론 더 텔레그라프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전술적으로 세계 최고의 감독이다. 그의 지도 덕분에 매일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뮌헨의 지휘봉을 맡아 성공적으로 팀을 꾸려나가고 있다. 부임 첫해 단단한 독일식 축구에 자신의 티키타카를 입힌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그와 FA컵 우승,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의 성과를 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자신의 색채를 뮌헨에 확고히 다진 올 시즌, 뮌헨은 패스 플레이에 기반한 점유율 축구로 현재 16승4무1패(승점52)로 분데스리가 1위를 달리고 있다. 하반기에는 1승1무1패로 다소 부진했지만, 함부르크를 8:0으로 제압하며 강팀의 면모를 입증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빠른 재정비 아래 방심을 허용치 않는 뮌헨이다. 

로벤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게 맞는 점유율 축구를 지향한다. 또 그는 새벽 3시라고 해도 최고의 축구에 대해 이야기하길 좋아한다. 내가 펩과 함께하길 즐기는 이유다"라고 칭찬하면서 "1년 6개월간 지내면서 나는 매우 발전했음을 느낀다"고 뿌듯해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존재는 로벤에게 날개를 단 격이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7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네덜란드의 3위를 이끈 로벤의 무언시위는 여전하다. 로벤은 리그 17경기에 나서 14골 3도움으로 뮌헨을 지탱하고 있다. 99분당 한 골을 넣은 로벤은 경기당 1득점으로 순도 높은 결정력을 뽐내고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펩 과르디올라(좌)와 아르옌 로벤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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