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또 한번 헛소문으로 끝날 것 같았던 매니 파퀴아오(37,필리핀)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의 세기의 대결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15일(이하 한국시각) 파퀴아오 측 소식통을 인용해 파퀴아오와 메이웨더가 이날 계약적인 세부사항에서 모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매체는 메이웨더가 '서명할 준비(set to sign)'를 마쳤다고 전해 아직 맞대결이 100% 결정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전에도 불법 약물검사를 이유로 맞대결이 무산된 바 있어 확신하기는 이르지만, 메이웨더의 최근 행보를 보면 그 어느 때보다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소식통에 의하면 메이웨더는 맞대결 성사 소식을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에서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메이웨더는 올스타전이 열리는 뉴욕에 머물며 보석 등 사치품 구매에 열중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결의 계약서에 기재된 금액은 약 2억 5000만달러(약 2750억원)으로 알려졌다. 이 금액은 복싱 역사상 가장 큰 계약 규모다.
높은 관심의 중심에 서 있는 파퀴아오는 통산 57승(38KO) 5패 2무로 복싱 역사상 8개 체급을 석권한 최초의 복서다. 메이웨더 역시 통산 47승(26KO)으로 공식 경기에서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 매니 파퀴아오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