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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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조건2' 촬영현장 들여다보니…'전원생활의 판타지' (종합)

기사입력 2015.02.13 17:37 / 기사수정 2015.02.13 20:45

조재용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재용 기자] '인간의 조건2' 인기 비결은 전원 생활의 로망을 현실로 옮겨온 덕분이었다.

13일 경기 파주시 파주읍 백석리에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 시즌2' 제작 현장 공개 및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정미영 PD를 비롯해 윤상현, 은지원, 허태희, 봉태규, 현우, 김재영 등이 참석했다.

공동 인터뷰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공개된 '인간의 조건2' 촬영 현장은 방송에서 보여준  알뜰살뜰한 모습 그 자체였다. 파주의 한적한 곳에 위치한 촬영장은 여느 가정집과 다름 없어보였지만, 내부는 치열하게 살아가는 멤버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1만원에 구입했다는 안에 훤히 보이는 업소용 냉장고와 주어온 판자로 만든 반려견 똑순이 집, 옷에 대한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촬영을 위해 직접 만들었다는 재봉틀 탁자, 심어놓은 파와 주어온 시계까지. 넓은 공간은 아니었지만 멤버들의 재활용에 대한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었다.

'인간의 조건2'는 앞선 시즌 1과 다르게 한 가지가 없는 생활이 아닌 5無라이프를 표방하고 있다. 한 아이템의 방송이 끝나면 다음 주에는 그 아이템이 들어오는 것에 대한 문제점을 보완하고, 진정한 '인간의 조건'에 대해 생각해보기 위해서다.

이에 정미영 PD는 공동인터뷰에서 "예전 전원을 떠올리면 직접 다리로 걸어가면서 풍경을 보고 여유를 느끼는 삶이 아니었을까 싶다. 시청자들도 같은 고민을 했을 것 같다. 옛날의 향수를 떠올리며 새로운 형태의 라이프 스타일이 탄생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인간의 조건2'는 도시와 떨어진 곳에서 진정한 인간의 조건을 돌아보고 있었다. 도시에서 펼쳐지는 상황이 아닌 만큼 시청자들이 느끼는 공감은 떨어질 수 있지만, 오히려 시청자들의 새로운 욕구 충족과 멤버들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졌다.

멤버들도 "단시간에 이렇게 빨리 칠해질 수 있을지 몰랐다"면서 "촬영 이후 일상으로 돌아가도 사명감이 있는 것 같다. 주변 사람들도 일회용품을 쓰면 뭐라고 한다. 사람이 세뇌 되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인간의 조건2'는 달라진 환경과 상황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고 있었다. 그들은 단순히 없이 사는 삶이 아닌 인간의 진정한 조건에 대해 심도있는 고민으로 조금씩 진화하고 있다.

한편 '인간의 조건2'는 현대 문명의 이기 속에서 과연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한 조건이 무엇인지 고민해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인간의 조건2 ⓒ KBS]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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