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배우 손호준이 겹치기 출연 논란을 딛고 '정글의 법칙'에 한번 더 출연한다.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12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손호준이 직접 김진호 PD에게 재출연 요청을 한 것이 맞다"라며 "겹치기 논란에 대해 오해 없이 잘푼 것으로 안다. 손호준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손호준은 역시 소속사 측을 통해 "지난 번 '정글의 법칙'에서 병만 형님이 너무 잘 가르쳐주고 단체 생활의 중요성을 일깨워 줬다. 병만 형님이 너무 그리웠다"라며 "이번 촬영에서는 지금 방송되고 있는 편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정글의 법칙' 인도차이나 반도 편은 '정글의 법칙-보르네오'를 연출한 김진호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손호준은 앞서 '정글의 법칙' 솔로몬제도 편에서 활약했던 배우 김규리를 통해 김진호 PD와 친분을 쌓았다.
손호준의 '정글의 법칙' 재출연은 최근 불거진 '겹치기 출연 논란' 이후 결정된 일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촬영을 마친 '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 촬영을 마쳤으나 tvN '삼시세끼'에서 하차한 장근석의 대타로 출연하게 되면서 '상도의를 어겼다'는 논란에 휩싸였다.당시 tvN 측은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라며 SBS 측에 사과했다.
이에 SBS 이영준 PD는 지난달 27일 열린 '정글의 법칙' 제작발표회에서 "손호준은 아무 잘못이 없다. 상도의를 떠나 손호준이 너무 안타까웠다"면서 "이번 방송을 통해 손호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었는데 논란이 일어서 안타깝다"라고 말한 바 있다.
손호준은 이번 달 말 인도차이나 반도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 '정글의 법칙-인도차이나 반도 편'은 손호준을 비롯해 김병만, 박정철, 류담, 임지연, 이성재, 레이먼킴이 출연한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손호준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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