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킬미힐미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킬미힐미' 지성의 어린 시절 기억이 밝혀지면서 황정음과 승진가 사이에 과거 인연이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1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힐미' 11회에서는 차도현(지성 분)이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학대당하던 기억을 떠올리고 괴로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도현은 서태임(김영애)에게 "승진그룹 저한테 넘기고 남은 인생 아들 옆에서 편히 보내시라는 거예요"라며 조롱했다. 서태임은 "내 목에 칼이 들어와도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게 있다. 21년 전 그날, 불 속에서 어린 너를 구한 건 네 아버지였어"라며 분노했다.
그러나 신세기는 "차라리 그 아이를 구했어야지. 나 대신 그 아이를 구했어야지. 그래야 사람이지"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특히 신세기는 "당신이 틀어쥔 승진. 전부 걷어 들여서 그 아이를 줄 거야. 지난날에 대한 속죄의 뜻으로"라며 승진가의 성공 뒤에는 한 아이의 희생이 있었음을 암시했다.
서태임은 "너한테는 절대 못 줘"라고 쏘아붙였고, 신세기는 "끝까지 승진 대신 아들을 선택하겠다는 말을 안 하네. 난 분명히 기회를 드렸어요. 아들을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날려버린 건 다름 아닌 서태임 회장 바로 당신이라고"라며 협박했다.
이후 차도현은 어린 시절 아버지의 학대로부터 다른 아이를 보호했던 기억을 떠올리고 괴로워했다. 앞서 신세기는 오리진(황정음)에게 "네가 원하면 승진그룹 뺏어서 너 줄게. 싫어? 그럼 승진그룹 뺏어서 망가뜨려 줄게"라고 말한 바 있다.
신세기가 서태임에게 승진그룹을 뺏어서 주겠다고 선언한 아이가 오리진이라는 추측이 가능한 상황. 오리진과 오리온(박서준)이 친남매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누가 승진가와 얽힌 인물인지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아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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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킬미힐미' 박서준, 지성, 황정음, 김영애, 안내상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