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4:26
스포츠

SK, 자신감도 연패를 못 막았다

기사입력 2015.02.11 20:4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나유리 기자] 시즌 첫 3연패다. 서울 SK 나이츠의 선두 재수성에 적색 경고등이 켜졌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SK는 1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2014-15시즌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67-7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SK는 최근 3경기를 내리 패하며 1위 울산 모비스와 1경기차로 다시 멀어졌다. 

KCC-KT-삼성-오리온스까지 내리 격파하며 4연승 신바람을 달렸던 SK는 지난 2일 LG를 상대로 24점차 대패의 충격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8일 동부를 상대로도 72-83으로 패했고 그러는사이 1위 자리에서 밀려났다. 

문경은 감독은 연패 과정에서의 최대 문제점으로 '많은 실점'을 꼽았다. 선수들이 자기 개인의 플레이에 집중을 하다보니 순간순간 팀 수비가 흐트러지고, 이것이 상대의 득점으로 연결된다는 뜻이다. 문경은 감독은 "우리는 공격력이 강한 팀이 아니다. 수비도 1대 1로 상대할 경우에는 뚫릴 확률이 많은 팀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럴 때일 수록 전 선수가 수비에 협심을 해야한다. '하던대로 하면 되겠지'하는 생각에 실점이 계속 나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올 시즌 SK는 전자랜드와의 앞선 4번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선수들도 전자랜드전에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결국 흐름을 넘지는 못했다. 문경은 감독도 "전자랜드의 외곽을 확실히 틀어잡고, 어려운 슛을 유도하며 리바운드 따내는데 주력하겠다. 1쿼터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이겠다. 전자랜드전에 자신감이 있지만 방심하면 안된다. 올 시즌 첫 3연패를 막아내겠다"고 강하게 다짐했었으나 전자랜드전 연승 행진까지 깨지며 다시 깊은 고민에 빠졌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 KBL]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