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장영남이 짧은 순간 출연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1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에서는 장영남이 아기엄마로 특별 출연해 찰나의 순간에도 인상깊은 연기를 펼쳤다.
아기 엄마로 변신한 장영남은 터미널에서 사람들과 부딪히며 지갑을 훔쳤다. 전날 밤 터미널에서 호구(최우식 분)의 지갑을 훔쳐가 곤란에 빠뜨린 것도 그였다. 터미널의 단골 소매치기였던 것. 이를 발견한 도도희(유이)는 장영남을 화장실로 데려가 가져간 호구의 돈 30만원을 제때 입금해주라며 아이에게 부끄럽지도 않냐며 신고할 것이라고 다그쳤다.
이에 장영남은 "하나도 안 부끄럽다. 기댈 곳이 하나 없어서 이 짓거리 하며 나 혼자 키우고 있다. 더럽게 살아도 내 새끼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눈물겨운 모성애를 드러냈다.
도도희는 복잡한 표정을 지으며 "말 되게 잘하시네. 깜빡 설득당할뻔 했다"고 이죽거렸다.
장영남은 영화 '국제시장'을 비롯해 엠넷 뮤직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등에서 선보인 강인한 어머니의 모습을 그려내며 '신 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편 '호구의 사랑'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호구의 사랑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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