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학창시절 자신을 괴롭히던 친구를 만났던 일화를 전했다.
10일 진행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 쇼'에서 DJ 박명수는 "최근 친했던 친구를 만나 전화번호를 주고 받았는데, 그 번호가 가짜였다"라는 사연에 본인의 일화를 털어놓았다.
박명수는 쭈구리로 지내던 학창시절, 아버지가 사주신 참고서를 훔친 친구 이야기를 들려줬다. 당시 그 친구가 싸움을 잘하던 친구라, 참고서를 훔치는 장면을 목격한 친구들도 아무도 나서지 않았고, 자신 또한 가만히 있었다는 것.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자신이 중고차를 사러 갔을 때 그때 그 친구가 중고차 딜러를 하고 있었다면서 그 친구한테 명함을 받고서 뒤돌아 나오면서 그 친구가 준 명함을 찢어버렸다고 전했다. 박명수는 "친구한테 차를 샀을 수도 있었지만, 어렸을 적 상처 때문에 그 친구한테 차를 사지 않았다"면서 "인간관계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 그때그때 잘하자"는 말도 더불어 남겼다.
한편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KBS Cool FM(수도권 89.1MHz)을 통해 매일 아침 11시에 방송된다.
임지연 기자 jylim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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