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걸그룹 f(X) 엠버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엠버는 오는 13일 첫 미니앨범 'Beautiful'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솔로 앨범 활동에 나선다.
지난 5일 엠버가 솔로앨범을 낸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팬들 사이에서도 '의외'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그는 팀에서 메인보컬도 아닌 랩을 담당해왔던 멤버로, 보이시한 매력을 십분 살려 f(x)의 개성을 나타내는데 주력해왔다.
'솔로' 엠버 역시 랩이 가미된 힙합곡으로 채운 앨범을 내놓겠지하고 쉽게 예상했지만, 결과물은 180도 달랐다. 9일 공개된 앨범 동명의 수록곡 'Beautiful'은 엠버의 숨겨왔던 보컬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곡이다. 어쿠스틱한 기타 사운드로 진행되는 이 곡은 다른 장치 없이 엠버의 목소리만으로 가득 채워져 리스너에게 먹먹함을 전하고 있다.
이 곡은 엠버가 지난 3년 동안 품고 있었던 실제이야기를 담아내 더욱 강한 울림을 전달했다. 마음을 대변하듯 섬세함이 돋보이는 가사는 엠버의 음악적 역량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날개를 펼 수 없었어. 좋은 새장 같았던 세상 앞에", "날개를 펼친 내 꿈이 푸른 하늘에 하염없이 더 빛나게", "차갑게 닫힌 내 마음이 다시 뛰도록" 등 꿈을 향해 포기하지 않는 희망찬 노랫말은 계속 들을 수밖에 없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엠버의 솔로 앨범 전곡은 13일에 만나볼 수 있다. 그간 f(x) 정규 2집 수록곡 ‘Goodbye Summer', 정규 3집 수록곡 'Summer Love' 등을 통해 작곡 실력을 다져왔던 엠버는 이번 앨범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또한번 '반전 매력'을 예고했다.
엠버의 타이틀곡 'SHAKE THAT BRASS'는 "모두 함께 즐기자"는 메시지를 담고, 독특한 브라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어반 힙합 곡으로 알려졌다. 특히 소녀시대 태연이 피처링에 참여하며 신선한 조합으로 돌풍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엠버는 앨범 발매 당일 방송되는 KBS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나선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엠버 ⓒ 해당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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