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FA 최대어' 제임스 쉴즈(34)의 계약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쉴즈가 샌디에이고로부터 4년 총 7500만달러(약 819억원)를 보장받았다. 5년째는 바이아웃 옵션이 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007년 제이크 피비에게 3년 5200만달러(약 567억원)를 넘어선 샌디에이고 구단 역사상 최고 계약 금액이다. 또한 메이저리그 역사상 2월 이후 계약을 맺은 FA투수 중 최초로 5000만달러를 넘긴 선수가 된다.
쉴즈는 2006년 템파베이에서 데뷔해 2007년부터 매년 두자리 승수를 올렸다. 또한 매년 200이닝 이상 해결해주는 '이닝이터'의 모습까지 갖췄다. 이런 그에게 다저스, 마이애미 등 복수의 구단이 러브콜을 보냈지만 쉴즈의 최종 행선지는 샌디에이고로 정해졌다.
샌디에이고는 저스틴 업튼, 맷 켐프, 윌 마이어스, 듀렉 노리스,윌 미들부룩스를 잡으면서 올해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궜다. 여기에 '특급 투수' 쉴즈까지 영입에 성공한다면 샌디에이고는 2006년 이후 진출하지 못했던 포스트시즌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돼 그동안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에 밀려 만년 3인자에 머물렀던 서러움을 털어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제임스 쉴즈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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