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신인들의 활약, 예상했던 일이다."
박인비가 9일(이하 한국시각) 바하마 파라다이스아일랜드 오션클럽골프코스(파73ㆍ6644야드)에서 열린 2015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퓨어실크바하마 LPGA클래식에서 경기를 마친 후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신인' 태극낭자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앞서 김세영은 LPGA 데뷔 2경기 만에 이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장하나 역시 지난 코츠골프챔피언십에서 2위를 기록해 신인답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날 1타를 줄여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친 박인비는 한국 선수들의 활약에 전혀 놀라지 않은 모습이었다. 박인비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이 선수들을 '신인'으로 부르기도 모호하다. 나는 이미 그들과 경기를 치러봤다. 그들의 활약은 이미 예상됐던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LPGA가 맞이할 역대 최강의 신인 그룹이 아닐까 한다. 다른 국적의 신인들도 뛰어나다. 하지만 이번 한국에서 건너온 선수들은 더 특별하다"고 어린 선수들의 맹활약을 반겼다.
박인비는 끝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선수들의 LPGA 진출에 대해 "최근 몇 년간은 새로운 얼굴들이 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KLPGA에서 활약하던 선수들이 많이 넘어왔다"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기도 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박인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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