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첼시의 후안 콰드라도(26)가 잉글랜드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콰드라도는 8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파크에서 열린 2014-15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 교체 출격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를 떠나 잉글랜드로 건너온 콰드라도는 후반 35분 윌리안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로익 레미, 존 오비 미켈을 투입하며 교체 카드 2장을 소진했다. 마지막 교체 요원은 새 얼굴인 콰드라도였다.
콰드라도는 투입되자마자 오른쪽 측면 돌파를 시도했지만 두터운 수비벽에 막히며 코너킥을 얻어냈다. 이바노비치의 득점으로 2-1로 앞선 상황에서 아스톤 빌라의 막판 공세가 이어졌고, 첼시는 웅크린 채 공셍에 맞섰다. 콰드라도 역시 자신의 진영으로 내려와 수비에 일조했다.
첼시는 한 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콰드라도는 데뷔전을 치렀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전 "콰드라도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함께 훈련한 시간은 이틀 뿐이었다. 벌써부터 콰드라도의 플레이에 기대를 표하는 것은 좋지 않다"면서 기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무리뉴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는 콰드라도가 시간을 갖고 융화된다면 첼시는 다양한 전술을 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콰드라도 ⓒ 첼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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