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팀 위해 벤치도 마다치 않겠다"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팀 분위기를 이어나가기 위해서 무엇이든 하겠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현재 11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클리블랜드의 주축 르브론 제임스(31)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제임스는 인터뷰에서 "내가 팀의 리더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이다. 팀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벤치도 마다하지 않겠다. 그만큼 나는 우리 팀 승리에 대해 진지하다"고 팀을 위해 희생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제임스가 벤치로 갈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올 시즌 클리블랜드는 제임스가 결장한 10경기에서 불과 2승 10패 승률 20%의 성적밖에 거두지 못했다. 제임스가 출격한 30경기에서는 28승 12패 승률 70%를 기록했고 그가 복귀한 이후 11연승 신바람을 내고 있다.

데이빗 블랫 감독 역시 "제임스의 그 마음 씀씀이를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하지만 그는 분명한 선발 요원이다. 제임스는 훌륭한 선수일 뿐 아니라 훌륭한 동료이다. 항상 팀을 먼저 생각하는 태도는 팀에 엄청난 도움이 된다"며 벤치행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클리블랜드는 현재 30승 20패로 현재 동부 컨퍼런스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제임스는 이번 시즌 평균 26.2점 5.5리바운드 7.4어시스트를 거두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르브론 제임스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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