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킬미힐미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킬미힐미' 박서준이 지성에게 소설 작가 신분을 노출했다.
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힐미' 9회에서는 오리온(박서준 분)이 차도현(지성)에게 정체를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리온은 오리진(황정음)이 차도현과 함께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오리온은 차도현이 오메가 작가의 소설 판권을 사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이용하기 위해 정체를 드러냈다.
오리온은 오메가 작가의 이름으로 차도현과 약속을 잡았다. 차도현은 "제가 차도현이라는 사실을 언제부터 아셨습니까. 저에 대해 얼마나, 어디까지 알고 계신 겁니까"라며 불쾌함을 드러냈고, 오리온은 "승진가의 유일한 후계자라는 건 처음부터 알고 있었습니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오리온은 "연기나 위장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재벌3세의 중압감에서 벗어나 전혀 다른 사람으로 살고 싶은 욕망. 본인이 먼저 밝히지 않는 한 모른 척해드리는 게 예의라고 생각했는데 아닌가요?"라고 설명했다.
또 오리온은 소설 판권을 파는 대가로 세 가지 조건을 걸었다. 오리온은 "첫째, 시나리오 집필과 각색은 제가 직접 합니다. 대외적으로 저는 오메가의 보조작가로 위장합니다. 애써 지켜온 신비주의를 버리기에는 아까워서요"라고 제안했다.
특히 오리온은 "리진이는 잘 지냅니까. 리진이를 만나게 해주세요. 세 번째 조건입니다"라고 말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대중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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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킬미힐미' 지성, 박서준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