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수익금 횡령 혐의로 피소된 고(故) 신해철 추모공연의 대관 업체가 관련 혐의를 부인한 가운데 故신해철 측이 "미지급된 수익금을 상환할 경우 고소를 취하하겠다"고 밝혔다.
4일 대관 업체 A대표는 자신을 횡령 및 사기 혐의로 고소한 공동 주관사 메르센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맞대응에 나설 것임을 법무 대리인을 통해 시사했다.
이와 관련 신해철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4일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일단 지켜보려고 한다. 미지급 금액만 빨리 상환해 준다면 우리도 고소를 취하하고 빨리 해결하고 싶다. 더 이상 반박한다면 진흙탕 싸움이 될 것 같다. (신)해철에게 미안한 일"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계속 이렇게 나온다면 우리도 어떤 조취를 취할지 모르겠다. 일단은 공연 수익금을 지급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넥스트 공연 주관사 메르센은 티켓 업체로부터 받은 수익금 6000여만 원을 지급받지 않았다며 대관 업체를 공연 수익금 횡령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당시 메르센은 "2014년 12월 27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 체육관에서 진행됐던 '고(故) 신해철 추모' 넥스트(N.EX.T) 유나이티드 콘서트를 공동 주관했던 하나린 엔터테인먼트 민 모 대표를 상대로 지난 1월 29일 서울북부지검에 횡령 및 사기 혐의로 형사 고소하고 서울북부지방법원에 지급명령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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