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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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유호진PD "시청자, 단순한 웃음 나열에는 공감 안 해"

기사입력 2015.02.04 11:53 / 기사수정 2015.02.04 11:53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의 유호진PD가 최근의 예능 흐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유PD는 4일 KBS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자극적 예능이 많이 방송되고 있는데, '1박2일'은 어떤 것 같냐'는 질문에 "요즘 시청자들은 의미가 없으면 보지 않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유PD는 이어 "시청자들은 '이런 고생이나 유치찬란함 뒤에는 그럴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마무리가 돼야 더 보람있게 보시는 것 같다. 단순한 웃음의 나열에는 허무함을 느끼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하지만 그 의미라는 것이 대단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예를 들어 외국인 노동자들이 가족을 만나는 것 같은 이 정도의 규모는 아니어도, 본인이 공감할 수 있는 정서가 있어야 그걸 둘러싼 웃음을 볼 수 있는 것 같다"며 '1박2일' 역시 좀 더 진실한 웃음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뜻을 덧붙였다.

유PD는 지난 2013년 12월부터 '1박2일' 세번째 시즌을 맡아 연출하고 있다. 김준호, 차태현, 김주혁, 김종민, 데프콘, 정준영 등 여섯 멤버들의 호흡과 제작진의 조화가 빛나면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리는 등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1박2일' 유호진PD ⓒ KBS 영상 캡처]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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