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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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 데드라인, 조용한 EPL의 선택은

기사입력 2015.02.02 15:19 / 기사수정 2015.02.02 15:2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후반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전력 보강의 기회가 이제 하루 남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팀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

겨울 이적 시장의 마감일은 3일 오전 9시(한국시간)까지다. 이적 시장의 백미는 단연 마지막 날 벌어지는 눈치싸움이다. 이때 벌어진 협상의 규모는 상당하고 기억에도 오래 남는다. 

안드레이 아르샤빈(2009년, 제니트→아스날), 로비 킨(2009년, 리버풀→토트넘), 페르난도 토레스(2011년, 리버풀→첼시), 앤디 캐롤(2011년, 뉴캐슬→리버풀), 루이스 수아레스(2011년, 아약스→리버풀), 나초 몬레알(2013년, 말라가→아스날). 이 모든 협상이 겨울 이적 시장 데드라인을 앞두고 마무리됐다. 

2015년의 겨울 이적 시장도 이제 몇 시간 남지 않았다. 사실 한 달 동안 조용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큰 이슈를 몰고온 이적은 없었다. 마감을 앞둔 지금도 사실 눈길을 끄는 이적 소문이 없다. 

우선 지난여름 폭풍 영입을 통해 효과를 본 첼시는 미드필더 자원이 필요하다. 앞서 모하메드 살라를 피오렌티나로 보냈고 안드레 쉬얼레도 독일 리턴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세스크 파브레가스, 존 오비 미켈 등이 부상을 당하면서 스쿼드가 상당히 얇아졌다. 이를 대체할 카드로 후안 콰드라도(피오렌티나)가 점쳐진다. 이미 콰드라도는 첼시의 홈구장을 방문해 이적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수비 보강이 필요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대로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 맨유는 겨우내 수비수들과 연결됐지만 정작 영입을 완료한 협상은 없었다. 그래도 기대할 만한 카드는 알렉산더 드라고비치(디나모 키예프)다. 여기에 마지막날답게 마르퀴뇨스(파리 생제르망) 영입에 3500만 파운드(약 578억 원)를 준비했다는 보도도 있어 수비수 보강 여부에 눈길이 간다. 

유망주 크리스티안 비엘릭과 알짜배기 수비수 가브리엘 파울리스타를 데려온 아스날은 성공적인 겨울을 맞았다. 메수트 외질과 테오 월콧이 부상에서 확실하게 돌아온 모습을 보여주며 영입 아닌 영입 효과까지 보고 있다. 그나마 아스날에 기대하는 영입이라면 수비형 미드필더다. 

최전방 공격수를 찾던 리버풀은 마지막 순간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아시에르 이야라멘디로 눈길을 돌렸다. 또 다른 상위권 팀은 토트넘 훗스퍼는 짧은 시간 동안 선수단 개편을 원한다. 엠마뉘엘 아데바요르와 유네스 카불, 블라드 키리케스를 정리하고 델리 알리(MK돈스)와 케빈 미랄라스(에버튼), 제이 로드리게스(사우샘프턴)를 원하고 있어 지켜볼 만하다.

이밖에 내실을 다지고 있는 맨시티의 깜짝 영입이나 크리스탈 팰리스의 러브콜을 받고 EPL 복귀 가능성이 커진 이청용(볼튼)의 결정 여부도 관심거리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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