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2.02 08:18
2일 프레인TPC는 엄태구와의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 지난 2007년 영화 '기담'을 통해 데뷔한 엄태구는 흡인력 있는 연기와 강렬한 마스크로 주목 받아왔다. 영화 '인간중독', '잉투기',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 상업영화와 독립영화를 오가며 활약해 온 엄태구는 충무로의 다크호스 배우로 인정받고 있다.
엄태구는 스크린 뿐 아니라 브라운관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지난 해 KBS2 '감격시대 : 투신의 탄생'에서 미워할 수 없는 악역 '도꾸'역을 맡은 엄태구는 걸쭉한 사투리와 특유의 진한 연기로 씬 스틸러로서의 면모를 아낌없이 드러냈다.
지난 4월 '드라마스페셜-18세'를 비롯해 4년 연속 KBS 단막극의 러브콜을 받기도 한 엄태구는 높은 작품성으로 호평받은 영화∙드라마에 꾸준히 출연하며 실력파 배우로서의 가치를 높여왔다. 또한 엄태구는 개봉을 앞둔 영화 '코인로커걸'에서 '일영(김고은 분)'과 함께 '엄마(김혜수 분)' 밑에서 자란 아들 '우곤' 역을 맡아 영화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엄태구는 프레인TPC와의 전속계약에 "평소 존경하던 선배님들이 몸담고 계신 회사에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만큼 더 많이 배우고 넓게 볼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며 포부와 기대를 전했다.
프레인TPC의 한 관계자는 "엄태구는 한 번 보면 잊혀지지 않는 강렬한 인상과 연기력, 그리고 성실함으로 무장한 배우"라며 "폭넓은 연기분야에서 블루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한편 엄태구의 소속사 프레인TPC에는 류승룡, 박지영, 박용우, 양익준, 문정희, 오정세, 오상진, 문지애, 김무열, 조은지, 류현경, 이준, 황선희, 김대명, 이초희, 이세영, 서민지, 김지수, 오재무, 유재상 등이 소속돼 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엄태구 ⓒ 프레인T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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