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가족끼리 왜이래'가 다시 40%대 시청률을 회복했다.
2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는 40.1%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아시안컵 결승전 중계에 영향을 받았던 지난 31일 방송분보다 10.1% 높은 수치.
이날 방송에서는 차봉순(유동근 분)이 아들 차달봉(박형식)을 몰래 뒤에서 돕는 장면이 그려졌다. 달봉은 늦잠을 자는 바람에 묵은내 나는 두부를 만들어 20년 단골 거래처가 끊기게 될 상황.
차달봉은 전날 자신에게 두부를 내던지며 분노하던 거래처 사장을 다시 찾아가 무릎을 꿇으며 "아버지가 신용을 쌓은 거래처를 이런 식으로 잃을 순 없다. 팔아달라"고 애원했다.
이를 멀리서 지켜보던 차순봉은 거래처 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그만하고 좀 받아줘라. 날도 추운데 시멘트 바닥에 애를 너무 꿇려놓고 있는 거 아니냐. 너 힘들 적 생각해봐라. 니 아들 등록금 모자랄 때, 어머니 수술비 걱정할 때 내가 어떻게 해줬느냐. 은혜를 알면 실행을 해라"고 압박을 줬다. 이에 거래처 사장은 차달봉을 용서했고, 차달봉은 기분 좋게 두부 가게로 돌아왔다.
한편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는 31.4% 시청률을 기록했고 SBS '내 마음 반짝반짝'은 2.7%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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