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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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고마워" 대표팀 은퇴에 보내는 감사 인사

기사입력 2015.01.31 21:5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차두리 고마워." 14년 태극마크를 내려놓은 '차미네이터' 차두리(35)를 향해 축구팬들의 감사의 인사가 이어졌다. 

차두리는 31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호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호주아시안컵 결승전에 출전해 연장 12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나선 차두리는 상대의 강력한 측면 플레이를 잘 막아내고 공격에서도 변함없는 활약을 보여줬다. 모두 지쳐 잘 뛰지 못하던 연장 후반까지 35세의 노장 차두리는 뛰고 또 뛰며 자신의 A매치 마지막 경기에 모든 힘을 바쳤다. 

비록 호주에 1-2로 패하면서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지만 축구팬들은 차두리의 마지막 무대에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한국과 호주의 결승전이 끝난 직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등에는 '차두리 고마워'라는 문구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축구팬들에게 아시안컵 우승 여부는 상관이 없었다. 대표팀 막내로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뤄내고 시간이 흘러 맏형으로서 팀을 이끌며 아시안컵 준우승을 일궈낸 리더 차두리에게 '고마워'라는 찬사만 전달할 뿐이었다. 

스포츠부 sports@xportsnews.com 

[사진=차두리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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