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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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 "아무도 미워하지 말자, 나를 제외하고" '나가수' 언급

기사입력 2015.01.31 09:48 / 기사수정 2015.01.31 09:50

조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진영 기자] 가수 이수가 '나가수3'의 일방적 하차 통보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30일 이수는 엠씨더맥스 팬카페에 "오늘 내가 이 글을 쓰기까지 매 분 피 마르는 시간이었지만 내가 지금 얻은 결론이 결국 정답이 되었으면 해. 아무도 미워하지 말자 나를 제외하고는. 그게 내 답이야"라고 담담하게 심경을 전했다.

이어 "하차 여부와 상관없이 '나가수'는 가수들에게 최고의 환경으로 노래할 수 있게 해준 프로그램이었어. 가수들이 다른 것 신경쓰지 않고 노래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하는 프로그램이 내 개인적인 문제로 폄하 당하거나 저평가 당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 얼마 남지 않은 노래할 수 있는 무대에 큰 박수를 보내줘 동료가수들 또한"이라고 말하며 '나가수'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을 부탁했다.

그는 또 "나는 그냥 노래 하고 싶었어 그뿐이야. 사실 그것보다 노래하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 욕하면서 몰래 찾는 불량식품이 아니라 특별할 것 없지만 따뜻한 집밥이 되어주고 싶었는데 그게 좀 아쉽지만 이 또한 내가 짊어져야할 짐이기 때문에 혼자 해내려고 했던 것이기도 하고"라며 '나가수3'에 출연 결심한 계기도 밝혔다.

또한 "걱정끼쳐서, 내가 저지른 과거와 그것에 더해서 어떤 사람들의 상상에 의해서 만들어져 사실처럼 굳어진 일들까지 모두 다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미안합니다"라며 다시 한번 사과를 전하며 "또 이 말을 하게될 줄 몰랐는데 살아지기보다는 살아가도록 최선을 다 할게. 고맙다. 노래와 손 모두 다 들어주어서. 금방 만나자"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가수3'에서 이수는 녹화까지 마친 상태였지만 MBC 측은 부정적 여론에 일방적으로 하차 통보를 해 논란이 확산된 바 있다.

조진영 기자 speedya@xportsnews.com

[사진 = 이수 ⓒ MBC]

조진영 기자 speedy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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