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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용감한 가족' 심혜진, 가족을 위한 엄마의 고군분투기

기사입력 2015.01.31 07:05 / 기사수정 2015.01.31 15:05

조재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용감한가족' 심혜진이 가족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30일 방송된 KBS 2TV '용감한 가족' 2회에서는 캄보디아 톤레사프 수상가옥에서 생활하는 심혜진, 이문식, 박명수, 최정원, 씨엔블루 강민혁, AOA 설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톤레사프 수상가옥에서 첫 아침을 맞은 이문식과 박명수, 강민혁은 의욕적으로 물고기 잡이에 나섰다. 기분 좋은 아침바람을 맞으며 나선 이들은 툰레사프 주민들의 지혜를 배우며 만선의 꿈을 향해 나아갔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전날 설치한 어망의 수확량은 적었고 게 2마리와 물고기 1마리를 얻는데 그쳤다.

그사이 심혜진, 최정원, 설현은 방 정리를 마치고 어렵사리 정보를 얻어 시장으로 향했다. 시장에 도착한 세 모녀는 언어의 장벽 속에서도 모든 방법을 동원해 쌀 2kg을 구매했다. 이어 채소와 생선 구매에 나선 심혜진은 가게 주인의 가격을 듣고 "일단 깎아"라고 말했고, 가격 흥정에 실패하자 음식을 덤으로 얻었다.

이후 심혜진은 다른 물건을 사면서도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요구했다. 가게 주인은 인터뷰에서 "서비스를 달라고 한 모습이 불쌍해서 줬다"고 전했고, 이를 들은 심혜진은 "더 달라고 할걸"이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집으로 돌아온 심혜진은 수상가옥 머찌레이만의 방문판매 배를 발견했다. 그가 발견한 것은 즉석에서 조리해 판매되고 있는 라면배. 심혜진은 이곳에서 또 다시 흥정에 성공했다.

이후 강민혁과 심혜진, 이문식은 설현의 생일 선물을 사러 가게로 향해 설현이 먹고 싶다고 말한 커피와 달걀 구입에 나섰다. 심혜진은 커피 가격을 확인 후 4개를 사고 1개를 서비스로 받았다. 또한 달걀 구매에 나선 심혜진은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흥정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심혜진은 끝내 1개를 또 서비스를 받아냈다.

심혜진의 계속된 흥정에 일부 시청자들은 불편하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의식주가 해결되지 않은 제한적인 상황과 가족이라는 설정에서 엄마 심혜진은 자신의 역할에 충실했다고 볼 수 있다.  

심혜진은 '용감한 가족'에서 한국 엄마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식사도중 "우리가 입이 많다. 야채는 한정이 돼 있고, 아이들도 먹어야하고 남자들도 먹어야 했다. 그래서 손이 안갔다. 간장에 밥을 비벼먹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 쪽은 불편하게, 한 쪽은 훈훈하게 묘사됐지만 결국 엄마의 양면이다. 다음주 가족들 간의 갈등이 예고된 가운데 심혜진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한편 '용감한 가족'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용감한가족' ⓒ KBS 방송화면]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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