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EXID 하니가 토크 프로그램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입담은 물론 숨겨둔 개인기로 웃음짓게 했다.
하니는 2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의 '새내기 특집'에 출연해 진행자 및 전 농구선수 서장훈, 스케이트 선수 이규현, 배우 최정윤, 가수 김정남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하니는 "엄마가 '너 예뻐. 하지만 너 정도 실력있는 애들은 많다. 너한테서 어떠한 가능성도 못봤다'고 말했다"며 "딱 3년 만 가수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고 데뷔 전의 일화를 전했다.
또 하니는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씨스타 효린, 시크릿 지은과 베스티 유지와 함께 데뷔할 뻔했다"고 말했다. 이어 "네 명이 팀을 이뤄 쇼케이스를 했는데 그 중 가장 막내였던 나 혼자 잘렸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니의 꾸밈없는 발언은 이어졌다. 그는 "무명생활 당시 10kg나 쪘다. 돈이 없는데, 부모님께 손을 벌리고 싶지 않아서 한 달 동안 라면만 먹은 적이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니는 "또 숙소가 굉장히 작아서 개인적인 공간이 침대 위 밖에 없었다"면서 "라면을 먹으면 침대에 누워있고, 누워있으면 잠들고를 반복하다보니 체중이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말 EXID로 활동하며 주목받은 하니는 보여줄 기회가 없었던 개인기도 마음껏 선보였다.
하니는 박희진, 신현준,이선균, 안성기, 신문선까지 선대모사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는 얼굴이 망가지는 것을 신경쓰지 않은 채 영화 '맨발의 기봉이'의 신현준을 흉내내며 목소리는 물론 표정까지 따라하는 열정을 보였다.
하니는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던 발가락 셀카로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목욕 가운으로 바지를 만들어 입은 뒤 바닥에 앉아 발가락에 휴대전화를 끼웠다. 하니는 능숙하게 두 손으로 브이(V) 자를 그리며 자세를 취했다. '해피투게더' 출연자들도 함께 휴대폰에 시선을 모았다.
이어진 영상에서 하니의 발카락 셀카가 공개됐고, 이 사진 속에는 밝은 미소의 하니와 출연자들의 모습이 담겨 웃음을 자아냈다.
EXID로 활동하며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하니가 미모와는 다른 소탈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빼앗은 것이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하니 ⓒ KBS 2TV '해피투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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