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킬미힐미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킬미힐미' 지성과 황정음이 키스했다.
2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힐미' 8회에서는 차도현(지성 분)이 오리진(황정음)에게 키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도현은 "오리진 씨는 왜 내 옆에 남기로 한 겁니까. 나를 통해 세기를 보기 위해서입니까"라고 물었다.
오리진은 "본인한테 그렇게 자신이 없어요? 굳이 말하자면 요섭이 때문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 사람들은 대게 힘들면 '헬프미' 하잖아요. 근데 요섭이는 아니었거든. '헬프미' 대신 '킬미'라는 말을 남겼거든. 죽여 달라는 말이 나한테는 살려달라는 절규처럼 들리더라고요"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또 오리진은 "그리고 차도현 씨 때문에. 내 결심이 살짝 흔들렸을 때 차도현 씨가 잡았잖아요. 이미 넘어온 공은 절대 못 돌려준다고"라고 고백했다.
차도현은 "오리진 씨는 내 안에 살고 있는 인격들이 안 무섭습니까"라며 걱정했고, 오리진은 "위로도 해주고 싶고 해줄 말도 있어서요. 앞으로는 '킬미'라는 말 대신 '힐미'라는 요청을 보내라. 그런다 해도 너희들은 죽는 게 아니라 여전히 이 안에 살아 있는 거다. 차도현이라는 이름의 더 멋진 사람으로"라고 말했다.
이때 차도현은 오리진을 끌어당겨 키스했고, 다시 입을 맞추려는 순간 신세기의 경고를 떠올려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대중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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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킬미힐미' 지성, 황정음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