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마이애미 말린스에 입단한 스즈키 이치로(41)가 일본에서 입단식을 가진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9일 "이치로가 28일 마이애미와 1년 200만달러(약 21억원) 계약을 맺었다. 이치로는 51번의 등번호를 달 것"이라며 "이치로는 29일 15년만에 일본에서 입단식을 갖는다. 이치로의 일본에서 입단 회견은 시애틀 매리너스 입단이 결정된 2000년 이후로 이례적인 대우"라고 주목했다.
입단회견에는 마이클 힐 마이애미 사장과 댄 제닝스 단장, 1997년과 2003년 마이애미의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 제프 코나인까지 참석할 예정이다.
이례적인 입단 행사와 구단 고위층 참석에서 알 수 있듯이 이치로를 향한 마이애미의 애정은 뜨겁다. 이치로의 계약 확정 당시 제프리 로리아 구단주는 자신의 SNS에 "이치로가 말린스 유니폼을 입게 돼 흥분된다. 그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최고의 전문가기 때문에 훌륭한 보강이다"고 남길 정도였다.
이러한 애정과는 별개로 이치로의 외야수 주전 확보는 어려움이 있을 전망이다. 현재 마이애미의 외야수 주전은 지안카를로 스탠튼, 마르셀 오수나, 크리스티안 옐리치로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이치로는 백업 외야수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외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데다 3000안타까지 156개만 남겨둬 어느정도의 타석을 보장 받을 것이란 예상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도 이치로에 대해 "340타석정도 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치로는 포지션 경쟁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치로는 "자신있다. 포지션은 주어지는 것이 아닌 경쟁해야한다"며 주전 확보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스즈키 이치로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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