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1.28 15:21 / 기사수정 2015.01.28 15:21
지성과 황정음은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에서 해리성 인격 장애를 앓고 있는 재벌 3세 차도현 역과 정신과 레지던트 1년 차 오리진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지성과 황정음은 길 한복판에서 고성이 난무하는 엎치락뒤치락 몸싸움을 펼쳤다. 핑크 교복에 리본 핀까지 꽂고 여고생으로 변신한 지성과 독기 서린 눈빛의 황정음이 정면으로 맞붙었던 것이다.
두 사람은 서로의 머리카락을 야무지게 움켜쥐고 잡아당기며 발차기, 빙글빙글 돌기 등 다양한 공격을 감행했다. 여고생 안요나 인격으로 변신한 지성과 황정음이 어떤 사연으로 갈등을 빚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지성과 황정음이 1대1 막싸움으로 맞붙은 장면은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일대에서 촬영됐다. 이 날 지성은 처음으로 여장을 하고 현장에 등장, 촬영장을 삽시간에 웃음 지뢰밭으로 만들었다. 말투, 행동, 표정, 눈빛 등 모든 부분을 빈틈없이 순도 100% 여고생으로 바꿔낸 최적화 연기를 선보였다.
더욱이 핑크색 교복까지 갖춰 입고 등장한 지성은 스태프들에게 여자 목소리로 첫 인사를 건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드라마 관계자는 촬영 내내 이어지는 지성의 천연덕스러운 연기에 스태프들은 물론이고 현장에서 구경하던 모든 사람들은 감탄과 포복절도를 연발할 수밖에 없었다고 귀띔했다.
그런가하면 이 날 촬영에서 지성과 황정음은 로맨스를 꽃피우는 남녀 주인공이라고는 믿기 힘든, 치열한 ‘머리채 잡이 열연’으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실제로 거세게 서로의 머리채를 잡고 리얼한 비명을 연발하는가 하면, 망가짐을 불사한 자연스러운 애드리브로 생동감 있는 몸싸움 신을 완성시켰다. 이와 더불어 지성과 황정음을 보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이 주변을 삥 둘러 인간 바리케이트를 형성하면서 한층 실감나는 장면이 탄생됐다.
제작진은 “지성의 17세 안요나 변신은 이제껏 인격교대 중 가장 신선하고 충격적인 장면이 될 것”이라며 “‘킬미, 힐미’에서 스펙트럼 넓은 연기를 펼치며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지성과 황정음의 활약을 기대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킬미, 힐미’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킬미힐미 지성 황정음 ⓒ 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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