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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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구' 아자르, 첼시의 흐뭇한 미소

기사입력 2015.01.28 07:25 / 기사수정 2015.01.28 07:42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에당 아자르(25)가 첼시를 결승으로 인도했다. 

첼시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리버풀과 캐피탈원컵(리그컵) 준결승 2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합계 1승1무로 결승에 올라 토트넘 훗스퍼와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승자와 격돌한다. 

이날 선발 출격한 아자르는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1차전에서 자신을 비교적 잘 방어한 엠레 찬과 마주한 아자르는 전반 초반부터 견제에 시달렸다. 엠레 찬은 첼시 역습의 시발점인 아자르의 볼을 잘 커팅하며 봉쇄해냈다.

하지만 FA컵 32강전에서 후반에 교체 출전하며 체력을 비축한 아자르의 몸놀림은 눈에 띄었다. 부드러운 드리블과 동료를 활용한 연계 플레이는 리버풀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후반 리버풀의 오른쪽 측면을 휘저은 아자르는 엠레 찬과의 대결에서 압도해 나가기 시작했다.

장기인 드리블을 앞세워 공세를 펼쳤고, 후반 14분 수비수 3명을 제치고 왼발 슈팅을 시도하며 불을 붙였다. 결국 아자르는 결승골에 일조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연장 전반 4분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헤딩골을 만든 프리킥은 아자르가 만들어냈다.

중원의 핵인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며 부담이 가중됐지만, 아자르는 양쪽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공백을 메웠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가장 가벼운 몸놀림을 보인 아자르는 첼시의 가장 빛난 수훈 선수였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에당 아자르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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