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1.28 06:57 / 기사수정 2015.01.27 22:23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케이블채널 올리브TV '올리브쇼 2015'(이하 올리브쇼)의 새 안방마님 배우 김지호가 진짜 '먹방 여신'의 털털한 매력을 뽐냈다.
김지호는 27일 첫 방송한 '올리브쇼'의 MC로 나서 음식을 향한 끊임없는 애정과 소탈한 성격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올리브쇼'는 올리브TV의 대표적인 푸드 버라이어티쇼로, 가정에서도 다양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셰프들의 레시피를 공개하는 프로그램이다. 20대부터 40대 여성들에게 특히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그 중심에서 시청자와 셰프들의 가교 역할을 해 줄 MC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이에 낙점된 인물이 바로 김지호.
앞서 제작진은 김지호를 MC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김지호의 호탕한 성격과 중성적인 매력에서 우러나오는 '먹방 포텐'이 '올리브쇼'를 통해 제대로 나올 것이다"라며 기대를 드러낸 바 있다.
첫 등장부터 김지호만의 매력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4명의 남자 셰프(김호윤, 오세득, 이찬호, 최현석)들을 보자마자 "정말 멋있다"고 칭찬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또 "'삼시세끼'에서 6시간 내내 엄청 먹더라"는 셰프들의 짓궂은 질문에도 "정말 억울한 게 6시간을 먹었는데도 배가 안 불렀다. 셰프님들 걱정 좀 하셔야 할 것 같다"며 음식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보여줬다.
김지호는 셰프들이 요리를 진행하는 동안에는 감칠맛 나는 멘트와 추임새로 보는 이들의 집중도를 높였다.
오세득 셰프의 찹스테이크를 먹으면서는 '전혀 질기지 않다'며 자신이 느낀 식감 등을 실감나게 전했다. 또 김호윤 셰프의 요리 당시 요거트 같은 모습의 당근 퓨레가 등장하자 '먼저 먹어보겠다'며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앞으로 나서 손가락으로 호탕하게 음식을 찍어먹는 '내숭 제로'의 면모를 선보였다.
또 핑크페퍼같은 생소한 요리 재료가 나왔을 때는 "저도 처음 봤어요"라고 곁들이며 적절한 멘트를 더해 보는 이들의 이해를 도왔다.
공감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어느 음식에 대한 시식평을 해도 그녀의 트레이드마크인 '미소'가 항상 곁들여졌다.
이찬오 셰프가 '허니버터 스테이크'를 선보인다고 했을 때는 "요즘 여자들이 정말 좋아한다"며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새콤하고 오도독 씹히는 맛이 좋다'처럼 미소와 함께 생생한 비유를 살리며 음식 프로그램의 특징 또한 잘 살려냈다.
한 시간 동안 이어진 첫 방송은 매끄럽게 진행됐다. 보조MC로 나선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홍진호 역시 적재적소에 유쾌한 멘트를 덧붙이며 김지호와 유쾌한 MC 조합을 만들어냈다.
김지호는 실제 결혼 14년차의 주부이자, 뛰어난 요리 실력으로 유명한 남편 김호진의 아내답게 그간의 내공을 톡톡히 발휘하며 '올리브쇼'의 안방마님으로 당당히 눈도장을 찍는 데 성공했다. '올리브쇼'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올리브쇼' 김지호 ⓒ 올리브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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