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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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ML 도전? 올시즌 활약이 먼저…편한 시즌 될 것" [일문일답]

기사입력 2015.01.27 08:01 / 기사수정 2015.01.27 09:04



[엑스포츠뉴스=김포공항, 조은혜 기자] "올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

'돌부처' 오승환(33,한신)이 팀의 우승이라는 더 큰 꿈을 안고 일본으로 향한다. 36일간의 괌 훈련을 마치고 25일 귀국한 오승환은 단 이틀간의 휴식만을 가진 후 27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한다. 이날 출국한 오승환은 내달 1일 시작되는 한신의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다음은 오승환과의 일문일답.

-출국 후 일정이 어떻게 되나.


"짐정리를 마치고 오키나와에 합류해 훈련 참가할 예정이다."

-괌에서 중점을 두고 훈련한 부분은?

"매년 하는 걸 똑같이 하고, 올해는 웨이트에 집중했다. 근력과 체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일본프로야구 두번째 시즌이다. 목표는?

"항상 말하지만 세이브 상황에서 블론을 기록하지 않는게 중요하다. 평균자책점을 내리는 것은 스스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줄일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 팀 우승이 첫번째 목표다."

-올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된다. 향후 거취는 생각해봤나.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올시즌에 해야할 일을 먼저 해야한다. 올해 좋은 모습을 보인 뒤 생각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좋은 모습을 보이면 여러가지 좋은 이야기들이 나오리라 생각한다."

-구속을 올리기 위한 준비를 했나.

"구속을 올리는 것은 모든 투수들의 목표일 것이다. 하지만 생각처럼 되지는 않는다. 작년보다 올해 구속이 많이 향상되지는 않을 것이다. 떨어지지 않게 연습은 하고 있다."

-떨어지는 변화구는 연습했나.

"당장 올시즌에 선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당장 시도하지는 않겠지만 꾸준히 연습해왔던 부분이다. 조금 더 준비해서 기술력을 높이려고 한다."

-한국에서 며칠 지내지 못했는데.

"아쉽긴 하지만 해야할 게 많다. 지금은 빨리 팀에 합류하고 싶다. 먼저 올시즌 좋은 모습으로 마쳐야 한다."

-일본에서 한 시즌을 경험했는데 만족스런 점이나 아쉬운 부분은.

"교류전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특정 팀에 대해 안좋았던 점이 아쉽다. 올시즌은 그런 점 없게 하겠다."

-개인훈련에서 웨이트로 근육량을 많이 키웠는데.

"괌에 있는동안 음식 조절을 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체력적으로 만족스러워졌다. 아직은 스프링캠프가 남아있어서 체력 운동을 더 하면 실전 투구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식단 조절은 어떻게 했나?

"괌에서는 식단을 짠 후 거의 직접 만들어먹었다. 체중이 늘진 않았고, 빠지는 걸 최소화 했다. 체지방을 내리고 근육량을 늘리는데 주력했다."

-일본 스프링캠프는 25일밖에 되지 않는다. 한국과 다른데.

"오히려 좋다. 단기간에 집중할 수 있다. 프로선수라면 스스로 몸을 만들 줄 알아야한다고 생각한다. 바로 피칭 가능하다."

-일본에서 바로 피칭하나.

"바로 피칭할 생각은 없지만 몸상태는 올려놨다. 작년보다 천천히 끌어올릴 예정이다."

-천천히 끌어올리는 이유는.

"작년 시즌을 치르면서 곰곰이 생각하니 4년정도는 항상 시즌을 일찍 시작해서 늘 늦게 끝났다. 그래서 피로감이 많았다. 올해는 피로감을 푸는 데에 집중할 생각이다. 페이스를 작년보다 천천히 끌어올릴 것이다."

-훈련 이후 구체적 계획은.

"야구 외에 다른 계획은 없다. 팀 선수들과 친해져 작년보다는 편한 생활이 될 것 같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오승환 ⓒ김포공항,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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