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1.28 08:08 / 기사수정 2015.01.28 08:10
영화 '강남 1970'이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핸디캡을 딛고 개봉 5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연일 순항하고 있다. 영화 속 거친 용기(김래원 분)에게는 그의 삶을 변화시키는 여자 주소정(이연두)이 있었다. 이연두는 수컷 냄새 나는 영화 안에서 몇 안되는 꽃으로 피어났다.
'강남 1970'이 흥행하며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베드신의 주인공인 이연두와 만났다.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그는 '여배우'로서 두려울 수 있는 베드신에 대한 부담감을 딱 '절반' 짊어지고 있었다.
이연두는"여러 시나리오를 읽어봤지만 특히 재밌게 본 시나리오였다. 그 안에서도 특히 주소정이라는 캐릭터가 참 매력있었다. 용기에게 사랑을 받고 있고, 사랑을 주고 있다는게 느껴지더라. 배우로서 베드신이 있다고 해서 크게 고민이 되지 않았다"고 베드신이 '강남 1970'을 선택하는데 있어 큰 어려움이 되지는 않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용기와 소정이의 관계를 위해서 필요한 장면이라 고민은 되지 않았다. 다만 여자라는 입장에서 물론 정신적으로 약간 힘든 부분이 있긴 했다. 그러나 내가 이 작품을 선택하고 연기한 것에 있어 결코 후회는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녀를 힘들게 한 부분은 베드신이 아니었다. 불안감이었다. "개봉 전까지가 사실 힘들었다. 열심히 주소정이란 캐릭터를 연기했지만 내가 영화에 누를 끼치는 것이 아닐까 걱정스러웠다"며 베드신이 주는 불안감보다는 영화 전체에 자신이 녹아들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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