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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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 마법사' 리켈메, 현역 공식 은퇴 발표

기사입력 2015.01.26 14:3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출신의 마법사 후안 로만 리켈메(37)가 공식 은퇴를 발표했다. 

리켈메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ESPN'과 가진 인터뷰에서 "축구를 계속 할지 말지 고민한 결과 인제 그만 은퇴를 할 때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최근 보카 후니오르스와 계약을 해지한 리켈메는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을 추진했지만 은퇴로 가닥을 잡았다. 

1996년 보카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한 리켈메는 2002년 FC바르셀로나에 입단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2003년 비야레알로 이적한 리켈메는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팀을 2004-05시즌 리그 3위, 2005-0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시켰다.

정확한 패스와 플레이메이킹 능력이 장점인 리켈메는 2006 독일월드컵에서 도움왕에 오르며 전성기를 누렸지만 갈수록 압박과 스피드가 강조되는 현대 축구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유럽 생활을 빨리 마무리한 아쉬움도 가진 선수다.    

그는 "많은 추억을 안긴 축구가 정말 좋았다. 나와 함께했던 모든 축구 관계자들과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리켈메 ⓒ 클라린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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