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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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고 사키, 밀란 복귀설 일축 "인자기 믿는다"

기사입력 2015.01.26 11:35 / 기사수정 2015.01.26 11:37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AC밀란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아리고 사키(68)가 필리포 인자기(42)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탈리아와 유럽 무대를 주름 잡았던 밀란의 명성에 금이 간지 오래다. 2000년대 후반부터 추락의 조짐이 보인 밀란은 어느새 강호의 위용이 사라졌다. 

밀란은 25일(한국시간) 열린 라치오와의 세리에A 20라운드에서 1-3으로 패했다. 6승8무6패(승점 26)의 밀란은 리그 5경기째 무승을 기록하며 리그 10위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 리그 7위로 16년 만에 유럽 무대에서 자취를 감추더니, 올 시즌도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  

인자기 감독의 입지도 흔들리고 있다. 현지 언론은 최근 밀란의 연습장을 방문한 사키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회장과 면담한 것을 언급하며 밀란의 구원 투수로 나설 수 있다고 점쳤다.

이에 대해 사키는 라치오전이 끝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내게는 밀란에 활기를 불어넣을 에너지가 없다. 인자기 감독이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할 것이라 굳게 확신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이런 시간은 있는 법이다"며 현장 복귀설을 일축했다.

지난 1987년 밀란 감독에 부임한 사키는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을 이끌며 황금시대를 열었다. 현대 축구의 전술을 정립한 지도자로 평가 받는 명장이다. 현재 일선에서 물러나 축구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필리포 인자기 감독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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