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사나이 이지애 김정근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진짜사나이' 이지애가 김정근 아나운서의 편지를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에서는 김지영, 이지애, 박하선, 강예원, 이다희, 안영미, 윤보미, 엠버가 출연해 혹독한 부사관 훈련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체력검사, 면접, 체력검사를 본 뒤 100점 만점에 70점 이하인 사람들은 귀가 조치를 받는 상황이 벌어졌다.
체력검사 후 김지영 이다희 강예원은 불합격자로 분류돼 귀가 조치를 받았고 세 사람은 소대장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부탁해 예비훈련생으로 훈련관에 복귀했다.
하지만 생활관에 들어온 강예원은 "우리 뭘 잘못했지"라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강예원은 제작진에게 "왜 이러고 있지. 내 자신이 싫고 창피함 뿐이었다"고 고백했다.
이때 이지애 아나운서는 남편 김정근의 편지를 갑자기 꺼내들었다. 이는 입대 전날 남편이 써준 편지였다.
김정근 아나운서의 편지에는 "군대 갔다 온 이야기 하면서 군대에서 쓰는 용어는 왜 이렇게 낯설고 분위기는 딱딱한지. 점호 시간에 정리 못해서 얼차려 받고 그게 군대생활이다"라며 "내가 못나서가 아니라 다들 그렇다. 우리가 잘못한 게 있는 게 아니란 걸"이라며 강예원을 위로했다.
엠버 역시 눈물을 흘리는 강예원을 위로하며 "팀이니까 서로서로 챙기면 된다"고 말했고, 김지영은 "우리가 안 된 건 점수가 모자라서다"라며 잘못한 게 아니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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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진짜사나이 이지애 김정근 ⓒ MBC '일밤-진짜 사나이']
고광일 기자 redcomet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