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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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을 상대한 라이온스 "복잡한 감정이었다"

기사입력 2015.01.25 18:2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실내, 김형민 기자] 트레이드된 이후 처음으로 친정팀 서울 삼성 썬더스와 만난 리오 라이온스(28)가 남달랐던 심정을 고백했다.

라이온스는 2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15 KCC 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삼성을 상대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새로운 팀인 고양 오리온스의 2연승을 이끌었다.

경기 전부터 라이온스를 향해 시선이 모였다. 지난 12일 삼성과 오리온스 간에 트레이드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라이온스는 오리온스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과 그 이후를 노리는 오리온스는 확실한 외인 선수가 필요했고 라이온스를 데리고 오게 됐다.

이에 따라 삼성과 이별하게 됐던 라이온스는 13일 만에 친정인 잠실실내체육관을 처음 찾았다. 코트를 예전처럼 활발히 누볐지만 옛 동료들을 상대해야 했던 그의 얼굴과 눈빛은 확실히 달라보였다.

경기 후 라이온스는 "복잡한 감정이었다"면서 "경기가 잘 끝나서 다행이지만 정말 쉽지 않은 경기였다. 삼성을 잘 알기는 하지만 딱히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삼성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뛰어줬고 어려운 경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서 삼성에 대한 그리움을 잊고 마음을 다잡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라이온스는 "삼성은 더 이상 내 팀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안타까움이나 미련은 없다. 오리온스의 승리만을 보고 달리겠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삼성을 상대로 경기에 나선 라이온스 ⓒ KBL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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